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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2 
2022.09.22. 내가 몰랐던 당연함. 당연했나?

2022.09.27. 남자친구랑 서울로 연극을 보러 갔다. 우리의 혜화. 나에게 혜화는 서울을 마실가듯 갈 수 있도록
마음을 잡아준 곳.
2022.9.29. 어저께 "인생에서 한 일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이라는 대화를 남자친구와 주고 받았다. 그때 이걸 얘기할 걸. 사건 자체도 너무나도 중요했지만 나에게는 그 이상의 영감을 줬다. 아빠의 권유로 교수님에게 연락을 드려 따라간 것, 수업 결석하겠다고 메일 보낸 것, 결석한 것. 사실 이때 나는 느꼈다. 여전히 아빠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구나. 그게 때로는 내자신을 무기력하고 답답하게 만들지만 아빠는 뛰어넘을 대상이 아니라 나의 뿌리이자 기둥이다. 가지와 잎과 꽃은 나의 몫임을.
내 책상 앞 벽에도 붙였다. 나의 시작이다.



2022.10.29. 
잊지 못할 rally paper. 내가 너무나도 좁은 우물에 갇혀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말로만 다문화주의, 다양성 존중이라지만 정작 그들이 할랄푸드를 먹기에 한국은 너무나도 각박하다. 비타오백도 육류와 같은 공장에서 만들기 때문에 마시지 못했다.
내가 택시비를 내고 나니 you make me uncomfortable... 본인 문화권에서 여자가 돈을 내게 하는 것은 매너가 아니라는 그의 말.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하얗고 어여쁜 히잡(?)으로 둘러싼 여자는 4시 20분 기도를 하지 않았다. "남자만" 이라는 그녀의 말.
저 포스터는 내 방에도 붙였다. 영감이 될만 한 것들은 죄다 붙인다 ㅋㅋ

사과대 3층 로비. 너무 어려워서 다 읽을 수가 없다.

야간학교는 나에게 너무나도 일상이 되었다. 일상은 안정감있지만 무섭다. 일상에서는 영감을 얻을 수 없는가? 그건 아닌데 아무런 생각도 안 하는 내자신. 야학은 부동산 부자. 2022.11.6. 전체 회식을 했다. 어머님들의 부끄럽지만 호탕한 건배사가 왜이렇게 슬펐을까.

도서관은 좋다. 쇼핑은 돈도 지불하고 택배도 기다리고 마음에 안 들면 또 내 돈이랑 시간을 들여 환불해야 하는데, 도서관 책은 그냥 산책간다는 생각으로 가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면 그만이다. 읽지 않고 반납하면 뭐 어때. 저번에는 막스 베버 경제와 사회를 빌렸다가 반납일이 얼마 안 남아서 반납했다. 이번엔 피에르 부르디외. 안녕하세요
이렇게 보니 한달마다 나에게 매우 큰 영감이 오는 것 같다. 이번달 말에는 또 어떤 영감이 찾아올까. 영감 왜불러 ~'끄적이는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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